EZ EZViwe

올해 1순위 마감 최다 지역 '경기도'

21곳 1순위 마감…경기>부산·대구>서울 순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24 09:51: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01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1순위 마감단지를 낸 곳은 다름 아닌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도는 무려 21곳에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수치며, 올해 1순위 마감한 곳은 고작 128단지에 불과하다.
 
눈에 띄는 것은 1순위 마감단지 21곳 중 19곳이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쏟아졌다는 점이다. 현황을 살펴보면 △위례신도시가 5곳 △동탄2신도시 4곳 △미사강변도시 3곳 △광명역세권 2곳 △부천옥길지구 2곳 △수원세류지구 1곳 △시흥목감지구 1곳 △의정부민락2지구 1곳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하남시 5곳 △화성시 4곳 △성남시 3곳 △광명시 2곳 △부천시 2곳 △광주시 2곳 순이다.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한 부산과 대구는 올 한 해 각각 18곳이 1순위 마감됐다. 그중 부산은 재개발지역 인기가 높았으며, 대구는 구도심 재개발과 혁신도시 경쟁이 치열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부산은 △연제구 5곳 △금정구 3곳 △수영구 3곳 △해운대구 2곳 △부산진구 2곳 △부산남구 1곳 △부산동래구 1곳 △부산서구 1곳이며, 대구는 △달성군 6곳 △동구 5곳 △수성구 3곳 △북구 2곳 △달서구 2곳이다.

뒤이어 서울이 12곳 1순위 마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가 무려 3곳이나 됐으며, 경기와 마찬가지로 신도시와 택지지구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북 재개발 단지는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다' 1순위 청약자, 부산 '36만5818명'

경남 역시 총 11곳이 1순위 마감되며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보였다. 시별로 살펴보면 △창원시 4곳 △거제시 3곳 △김해시 2곳 △양산시 2곳이다.

이외 나머지 지역 1순위 마감단지 현황은 △광주·세종 10곳 △경북 8곳 △충남 6곳 △전북 4곳 △전남 3곳 △충북 3곳 △울산 3곳 △제주 1곳 순이며, 강원·대전·인천 지역은 1순위 마감단지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1순위 마감단지 중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모인 곳은 부산으로 총 36만5818명이 몰렸다. 이러한 데는 최근 분양한 단지 덕이 컸다. 실제 지난 10월 분양한 '래미안 장전'에 14만63명이 경쟁을 펼쳤으며, 이달 분양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에도 12만7129명 구름인파가 모여들었다.

이어 대구가 총 16만535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경기가 총 14만889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 흥행 척도에 대해 "수도권은 재건축·신도시·택지지구에 수요자가 몰렸고, 지방도 재개발·재건축·혁신도시 인기가 높았다"며 "이는 개발호재나 입지가 뛰어난 곳에 수요가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팀장은 "따라서 개발호재나 입지가 좋지 않은 단지들은 조경이나 평면특화,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미분양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