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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요우커도 잡는다" LG생활건강, VDL 제주 첫매장 연동점 개점

내년까지 제주 지역 면세점에 VDL 매장 입점 계획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24 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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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생활건강의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제주시 연동에 매장을 개점하고 중국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VDL 제주도 1호점은 최근 제주도의 '요우커 상권', '바오젠 거리' 등으로 불리며 중국인 특수 상권으로 새롭게 부상한 제주시 연동에 문을 열었다. '바오젠 거리'는 지난 2011년 중국 건강용품회사인 '바오젠그룹'의 임직원 1만여명이 제주도를 관광한 이후, 제주시 연동 상권이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붙은 별명이다.

제주도는 올해 3분기까지 월평균 26만명에 육박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면세점 및 화장품, 패션 거리 등 외국인 특수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VDL 매장이 입점한 제주시 연동 상권은 매출의 약 95%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에서 발생했다. LG생활건강도 이번 VDL 매장 외에 기존에 더페이스샵과 비욘드, 보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VDL은 기타 국내 브랜드숍 화장품들과 차별화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 500여 품목의 전문적인 색조 제품을 선보이며, K-뷰티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에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협업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을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 약 36개 매장 및 해외 5개국에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