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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스마트폰 어플로 공사현장 CCTV화면 실시간 확인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24 08: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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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화재와 안전사고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화재감지기가 빛과 열 등으로 화재를 감지하는 즉시 관리자들에게 화재발생 장소를 알려주는 문자가 즉시 발송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화재가 감지되면 방재실에서 관리자들에게 무전 혹은 유선상으로 일일이 연락을 취하거나, 방송을 통해 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들에게 화재 사실이 전파되는 시간은 기존 2~3분이 소요됐으나,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30초 이내로 축소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시설 안전관리자와 영업관리자들이 공사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영업점에서 매장개편과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공사를 진행할 경우 현장에 CCTV를 설치하고 관리자들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 실시간으로 공사장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이 시스템을 본점, 일산점을 비롯한 전국 20개 점포에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약 5억원을 투자해 전국 40여개 전 점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확보를 위해 화재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속한 위기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설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하고 소속인원을 늘리는 등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
 
홍성철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장은 "화재, 안전사고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초동 대응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바일 등을 활용해 대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