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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 일제히 하락

경기방어주 투자 상대적 선방, 조선·은행주 편입 상품 부진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23 1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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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이 엔저 영향 속에 소폭 하락했다. 엔화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면서 약세로 돌아선 탓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1일 오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전주대비 0.47% 하락했다. 국내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 수익률이 악화됐다.

배당주식펀드가 -0.47%의 수익률을 기록해 소유형 중 가장 부진했고 중소형주펀드 역시 -0.45%에 그쳤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0.38%, 0.3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22%, -0.13%로 부진했다.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삼성SDS 상장에 힘입어 4.35%의 수익률을 거뒀고 채권알파펀드도 0.53%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6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품은 268개였으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상품은 330개였다. 경기방어 종목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 조선업종을 편입한 펀드들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개별상품으로는 중국내수테마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펀드가 1.57%의 주간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성적이 좋았고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과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펀드가 각각 1.43%, 1.3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업종 부진 속에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KODEX 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52%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현대현대그룹플러스1(주식)종류A', '삼성 KODEX 조선상장지수(주식)'이 각각 -2.87%, -2.86%로 하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