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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외국인 구매객 700만 돌파…韓브랜드 매출 전년比 54%↑

최근 3년간 누적 구매객도 1600만, 유치객은 4800만명 추정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21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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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면세점이 지난 10월말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객 수를 집계한 결과 최단기간에 700만명(중복포함)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의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외국인 구매 고객은 1600만명을 기록했다. 유치객은 약 4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두달 정도 단축한 기록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외국인 구매객 수는 8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쇼핑객이 늘어나면서 국산품 매출도 급증했다.

롯데면세점의 국산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107%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7월 소공점은 리뉴얼을 통해 비욘드, 비디비치 등 12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50개의 국산 브랜드를 유치, 전체 화장품 브랜드 중 약 30%를 국산 화장품으로 구성했다.

화장품 외에도 중소기업 가방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한 라파레트, 힐리앤서스 등 롯데 유통망을 토대로 내국인 고객과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패션 브랜드도 강화했다.

최근 개점한 월드타워점의 국산 브랜드 매출 또한 기존 잠실점 대비 110%가량 증가하며, 전년대비 두배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도 전체 매출 비율의 1위를 차지하는 화장품의 경우 2012년 31%, 2013년 30%의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는 134%로 약 4배 넘는 증감률을 보였다. 중국인의 경우 국산 화장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전년대비 230%가량 증가했다.

더불어 올해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는 부문은 국산 패션 브랜드 부문이다. 2012년과 2013년 각 각 28%와 24%로 20%대의 성장률을 보이다가 올해 296%로 전년대비 약 10배가 넘는 급증 현상을 보였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산품 및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면세점도 시장 경쟁력을 가지도록 업무노하우 전수 및 상품 보관 등 다각도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호텔, 월드 관광 3사 주관으로 일본 여행사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 일본인 전용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년 패밀리콘서트 및 팬 미팅을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