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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성과 따라 교육장 임기 연장할 것"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20 1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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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현행 2년인 교육장의 임기를 '10년 이상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성과에 따라 교육장 임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육감은 20일 열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장 공모제 부활 여부를 묻는 한택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순천4)의 질의에 "앞으로는 (교육장)임기를 2년이 아니라 잘하면 4년, 6년, 10년, 20년 이상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내년 3월 1일자 인사에서는 9자리의 교육장이 공석이 되는데, 교육장 공모로 가는 것 보다는 잘하는 교육장이 있다면 그 분들이 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첨언했다. 

한 의원은 또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내년 3월 1일자 인사에서 교육장 공모제를 다시 시행하겠다고 했는데, 중단했던 교육장 공모제를 부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장 교육감의 설명을 요구했다.
 
여기에 장 교육감은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교육장 공모제가 막상 해보니까 처음 의도했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지지하는 후보자에 따라 지역이 분열되는 등 갈등과 부작용이 많아 중단했다"면서도 "제도 보완을 통해 2자리 정도 공모제를 할 생각"이라고 응대했다.
 
장 교육감의 이 같은 답변에 대해 한 의원은 "교육감이 교육장을 추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교육전문가가 아닌 주민들이 (교육장 후보들을)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주위 공무원들은 실력이나 인성 등을 잘 알고 있다. 서로 잘 알고 있는 주변 교육공무원들의 의견을 듣고 교육장을 결정하는게 맞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의원의 이런 제안에 대해 장 교육감은 "그렇다면 공모로 가는 것보다는 잘하는 교육장이 있다면 그분들이 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