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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펜션 화재사고로 각종 행사·공연 취소

"유가족 아픔 함께…행정적 지원과 사고수습에도 최선"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20 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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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전남 담양군이 지난 15일 발생한 대덕 펜션 화재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예정된 행사와 공연 등을 전면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내년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D-300일을 기념하기 위해 21일 'D-300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화재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역 주민의 민원과 고충 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이동신문고' 행사도 21일 예정됐었으나 지역분위기를 감안해 넘어간다.

더불어, 운영 중인 평생학습 아카데미 벤치마킹이 21일 실과단소 및 읍면 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 완주군으로 계획이 잡혔었으나 재난상황임을 감안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 밖에, 오는 25일 예정됐던 장애인복지센터 개관식 행사가 무기한 연기됐으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취소와 함께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배낭여행 등도 자제해 애도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해 전 공직자와 군민들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행정적 지원과 사고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