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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시나브로 '함께의 의미' 만끽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1.20 18: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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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등 그룹사의 다양한 활동들이 함께하는 '화합'이라는 '대의(大義)'차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에서 '화합'이라는 단어는 매우 친숙한 단어로 쓰이고 있다. 또 이러한 친숙함과는 달리, 하나금융그룹에서 화합이 가지는 의미는 중요한 무게를 담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들은 공동시너지 창출을 위한 중요한 의미를 담았다고 풀이되는 이유다.

◆ 모두하나데이~ '하나·외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하나되는 어울림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룹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봉사활동 캠페인을 두 달간 진행 중이다.

'2014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두 달 동안 그룹 내 총 2만5000여명 임직원들이 △기부 혹은 봉사를 실천하는 '1인 1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하나행복릴레이'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내 마음의 행복상자'와

해외 빈곤 아동에게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는 'Happy Sharing' 등 그룹 내 계열사별 다양한 이벤트와 봉사 활동들을 중심으로 풍성한 나눔 시즌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초 4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그룹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250여명과 함께 상암동 위치한 노을공원 나무심기 활동을 시작으로 공동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에 양행 가족들은 한 조를 이뤄 우리 꽃나무인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의 관목과 묘목을 심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9월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임직원 및 가족 250여명이 홍은1동 천변 벽화그리기 활동에 나섰다. 지역사회 환경개선에 기여, 공동봉사활동을 통해 양행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다.

호박골마을 초입에 시작된 넓은 산책로의 환경개선을 통해 당행과 지역사회가 함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를 더한 것이다.

10월에는 하나외환 ONE BANK라고 쓴 유니폼을 입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하나·외환銀 '공동 업무협약' 시너지 창출

최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가능성과 미래산업을 이끌 잠재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IT를 중심으로 한 중소 창업 벤처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는 성공모델은 우리 산업의 미래 지향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각에서 최근 하나금융그룹 내 두 개 은행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행보는 업계가 이를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5월20일에는 하나·외환은행을 비롯한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가 함께 창조경제 활성화 및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윈윈펀드' 공동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이달 하나·외환은행과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윈윈' 공동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10-10 Value Up'의 3대 미션중 하나인 '금융과 실물의 융합성장'에 연계해 민간 금융회사와 대기업 및 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을 구축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하나·외환은행은 '수출입 아카데미'와 '환전페스티벌' 등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도 했으며, 행복나눔 서민금융 상담 행사, 새희망홀씨 공동 서비스 등을 시행하며 공동시너지 창출에 대한 희망적인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