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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크리스마스' 호텔家, 조형물 전시 '활짝'

호텔업계, 빨라진 겨울 맞춰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 실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20 16: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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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특급호텔들이 빨라진 겨울 시즌을 겨냥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도록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의 특징은 다양한 조명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트리와 조형물을 호텔 내·외부에 설치한 것이다. 벌써 시작된 크리스마스 조형물로 색다른 볼거기를 제공, 크리스마스의 낭만과 설렘을 고객에게 안기고 있다.

매년 다양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많이 알려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도심 속에 펼쳐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내년 2월 초까지 조형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10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재개장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크리스마스(Lyrical Classic Christmas)'를 부재로 북유럽 분위기의 크리스마스를 장식했다.

호텔 외관과 조경시설에 다양한 조명과 오너먼트(ornament) 설치해 은하수가 눈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호텔 내부에는 다양한 크기의 트리와 루돌프(Rudolph) 모양의 조형물을 함께 설치, 도심 속에 펼쳐진 고급스러우면서 서정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후원사 또는 후견인들의 성금으로 구성된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설치돼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사랑을 나눌 기회까지 함께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경우에는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Modern City Christmas)'를 부제로 현대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크리스마스를 알린다.

호텔 로비에 설치되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여러 크기의 조명볼을 활용해 트리 상단을 은하수 조명의 샹들리에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인 트리를 감상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크리스마스 및 연말 장식 주제는 '스위트 홈(Sweet Home)'이다.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텔 입구는 거대하고 화려한 조명볼 구조물이 눈부신 트리를 대신한다.

로비에는 구상나무에 붉은 리본 장식을 풍성하게 단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설치해 마치 북유럽의 대저택에 초대받아 온 듯 즐겁고 유니크한 분위기다. 

중구 소공동의 더 플라자는 부티크 호텔 로비 공간에 어울리는 3m 높이의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레드 베리'가 풍성하게 열린 나무를 연출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전체적인 로비 색감과 어울리도록 고급스럽고 강렬한 레드와 골드 톤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

베리 오너먼트와 크리스탈 장식이 돋보이며 트리 전체를 가득 메우는 LED 눈꽃 전구와 트리 밑 공간을 장식하는 다양한 선물 박스가 디자인 포인트다. 더 플라자 크리스마스 트리는 차종례 조각가의 로비 예술작품 '드러내기와 드러나기' 옆에 위치해 연말 동안 호텔 방문 고객에게 포토월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10월31일, 로비 1층에 2014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해 일찌감치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해 현대미술 작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에 이어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발레 공연의 대명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지난 4월부터 7개월에 걸쳐 준비한 이번 장식은 정구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호텔만의 스타일과 컬러를 적용, 5월 발표한 신규 유니폼과 통일성을 줬다.

4m에 이르는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양 옆에 대형 호두까기 인형을 설치해 발레 무대에 오른 느낌을 만끽할 수 있으며 2015년 2월 중순까지 전시한다.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놓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이번 2014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눈이 내린 마을의 풍경을 콘셉트로 했다.

호텔 최고층인 41층 로비 중앙에는 높이 4.5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연말의 화려한 느낌을 더하는 실버와 화이트 컬러로 트리를 꾸몄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다양한 오너먼트 외에도 크리스마스 패키지나 유니세프 기부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위한 '소원' 오너먼트도 설치됐다. '소원' 오너먼트는 내달부터 판매되며  판매된 수익금 모두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는 눈내린 마을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한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꾸며 은은한 불이 켜진 집들 사이로 야크와 사슴을 배치했다. 호텔 로비뿐 아니라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델리에서는 초콜릿 나무로 꾸민 진저 브레드 쿠키 하우스를 볼 수 있다.

호텔 입구에는 화려한 조명과 가렌더를 설치해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를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