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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본입찰 앞둔 팬택, 승부수는 '파격가'

베가아이언2, 30만원대 출고가 인하…10만원대 구입 가능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20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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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각 본입찰을 하루 앞둔 팬택이 '가격 경쟁력'을 승부수로 던졌다. 출고가 78만3200원인 '베가아이언2'를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35만2000원의 파격가에 내놓은 데 이어 21일 SK텔레콤 전용모델로 출시 예정인 '베가 팝업 노트' 출고가를 35만2000원으로 책정한 것.

이 출고가에 공시지원금이 더해지면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LTE-A 스마트폰을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0만원 이상 출고가가 인하된 '베가아이언2'는 KT 공시에 따르면 완전무한129 요금제 사용 때 30만원 지원금 지급으로 5만2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또, 순 완전무한 67요금제 이용 때는 29만원 지원금 적용으로 판매가는 6만2000원이다.

'베가 팝업 노트'의 경우 SK텔레콤 지원금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나 팬택 제품에 최대 지원금 수준인 30만원(LTE100요금제 기준)이 적용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베가 팝업 노트는 단통법 등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베가 팝업 노트는 통신비 부담으로 프리미엄 노트 스마트폰 사용을 꺼리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가 팝업 노트'에는 세계 처음으로 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 팝업 형식의 터치펜이 탑재됐다. 기기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펜 분리 스위치를 당기면 펜이 자동으로 기기 밖으로 튀어나와 간편하게 펜을 꺼낼 수 있다. 또, 펜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DMB 안테나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아울러, 충전기 분리 후 설정된 시간 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경보가 작동되는 '분실 방지 도난 경보'와 타인이 잠금해제에 실패하거나 유심을 제거할 경우 그 내역을 메모리에 자동 저장해주는 '시큐리티 매니저' 기능이 도입됐다.

또한 △1W급 스피커 △5.6인치 내추럴 IPS 대화면 △3220mAh 최대 용량 배터리가 채택됐다. 

카메라에는 최대 보정각도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와이드 손떨림방지기능(wide OIS)과 어두운 곳에서 촬영 때 자동으로 밝기를 높여주는 로우 라이트 숏(Low Light Shot) 기능이 적용됐다. 스피드 모션과 슬로우 모션 모드로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