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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굳히기' 본격화,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부회장 승진

AB인베브 출신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신임 사장, 장인수 사장은 부회장에 임명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20 1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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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비맥주는 장인수 현 사장을 부회장에, AB인베브 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사령탑 구축은 수입 프리미엄 맥주의 집중공략과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갈수록 격화되는 국내 맥주시장의 경쟁환경 변화에 맞서 '맥주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체제 개편의 일환이다.

'고신영달'(고졸신화 영업달인) 장인수 현 사장은 부회장에 선임, '1위 굳히기' 한 축을 담당한다. 글로벌 출신 신임 CEO와 더불어 오비맥주 브랜드들의 지속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미셸 두커리스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장인수 사장이 그간 오비맥주 CEO로 일궈낸 놀라운 성과와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오비맥주의 새 경영진이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와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태생인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현재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의 통합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1996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18년 동안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브라질 페르남부코연방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자공학(학사)과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카스'라는 대한민국 1등 맥주 브랜드를 일궈낸 1등기업 오비맥주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제언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맥주기업인 AB인베브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해 대한민국 주류시장 선도기업 오비맥주의 경쟁력을 강화, 지속 성장을 이끄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