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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2.4% "정시 퇴근 못해 자기계발 힘들어"

회사생활 피로·금전적 이유…저녁시간 활용 여유 없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20 1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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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은 퇴근 후 저녁시간에 자기계발을 가장 원하지만 정시 퇴근이 어렵거나 회사생활 피로 탓에 실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347명에게 '퇴근 후 저녁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54.5%가 '아니다'라는 답을 내놨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유(복수응답)로는 '정시 퇴근이 어렵기 때문'이 6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회사생활 만으로 피곤해서'(56.6%) '돈이 없어서'(29.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서(15.9%) △퇴근 후에는 집안일을 해야 하기 때문(12.7%) △만날 친구가 없어서(5.8%) △투잡을 하고 있기 때문(2.1%)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퇴근 후 하고 싶은 일은 응답자의 60.5%가 '학원 수강 등 자기계발'을 선택했으며 '영화관람 등 취미생활'(47.3%), '집에서 혼자 휴식'(45.5%)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차순위는 △가족과의 시간(33.4%) △친구·학교 선후배 모임(17%) △직장동료들과 술자리(10.1%) △비즈니스 미팅(3.2%)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퇴근시간 이후에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복수응답)은 42.4%의 '집에서 혼자 휴식'이 최다였다. 계속해서 △회사 야근(33.1%) △가족과의 시간(22.2%) △직장동료들과 술자리(20.5%)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14.1%) △영화관람 등 취미생활(8.9%) △친구·학교 선후배 모임(6.9%) 등이 이어졌다.

한편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정규 퇴근시간은 '6시'가 45.8%로 제일 많았으며, 일주일 중 평균 2.3일 정규 퇴근시간에 퇴근하고 있었다. 28.5%는 '하루도 정규시간에 퇴근하지 못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