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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동북아 위기청소년 정책 세미나

한·중·일 각국 위기청소년 관련 정책·대응방안 모색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20 10: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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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산하 공공기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원장 권승)은 여성가족부와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20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 위기청소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청소년! 위기를 넘어 희망찬 미래로'를 주제로 위기청소년 정책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 및 미디어중독 유관기관 실무자 △학계 전문가 △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제1부는 정원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고문(전 국무총리)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청소년의 위기극복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위기를 야기하는 개인·환경·문화적 측면을 살피고, 위기극복을 위해 현 시대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적 접근은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주제 강연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위기청소년 전문가가 각국 위기청소년의 정책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을 대표해 이광호 경기대학교 교수가 현재 우리나라 위기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 정책의 핵심인 CYS-Net(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위기청소년 문제가 주로 학교에서 발생해 한국과는 차별화되는 상황을 보인다. 등교거부, 이지메(집단따돌림), 교실붕괴 등의 문제가 대두되는 일본의 위기청소년 정책현안과 대응방안에 관해 큐슈대학 명예교수이자 일본 심리임상학회 이사장 노지마 카즈히코(Nojima Kazuhiko)를 통해 알아본다.
 
오전 주제 강연의 마지막 순서로는 샤오화(Xiao Hua) 중국 상주공과대학교 교수가 중국 위기청소년들의 다양한 상황을 들려준다. 중국은 현재 위기청소년에 대한 종합 정책은 없으나 정부 조직들이 예방, 법률, 교화 정책을 기본으로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어 구체적 대응방안과 성과를 알아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학교밖청소년'과 '청소년 미디어중독' 주제의 각국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분과별로 진행된다.
 
'학교밖청소년' 분과에서는 '일본의 등교거부 문제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전개된다. 일본 오다아키라(Oda Akira) 우베프론티어대학교 교수가 현재 일본의 등교거부 청소년 현황과 문제에 관한 대책을 전한다.
 
이 시간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지난 9월부터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밖청소년을 둘러싼 주요한 사회적 이슈를 점검하고 심층적 진단을 통해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자 진행된 '학교밖청소년 미래전략포럼'의 결과를 최종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권승 원장은 "한·중·일 3국이 사회·문화적 유사점을 공유한 만큼 위기청소년 문제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된다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