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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 전개…매출 2% 기부

'사랑나눔' 상품 구매 시 백화점·협력사 각각 1%씩 기부…31개 복지단체에 전달할 예정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20 08: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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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은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여성패션, 아동스포츠, 잡화, 해외패션 등 전 상품군 327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사랑나눔 마크, '러브이즈베터(Love is Better)'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면 현대백화점과 해당 협력사가 매출액의 각 1%씩, 총 2%를 자동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이 협력사가 기부한 금액만큼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기부하는 건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과 협력사, 백화점이 함께하는 캠페인이라고 부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협력사 중 약 70% 이상인 230여 개 브랜드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소비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준 만큼 협력사 명의로 원하는 곳에 기부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협력사 이름으로 △대한사회복지회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연탄은행 등 사회복지, 아동복지, 해외구호단체 3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2억원 정도의 기부금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중소협력사들에게 CSR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협력사들이 자율적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