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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014 개최,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최초 내한

11월24~25일, 이탈리아 바로크 진수 맛볼 기회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1.19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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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인 '한화클래식 2014'의 무대가 오는 24일, 25일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열린다.

'리날도 알레산드리니'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의 첫 내한무대며, 이들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최고의 팀으로 알려졌다. 특히 몬테베르디, 비발디 음악 해석의 세계적인 권위자를 '한화클래식'을 통해 한국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공연은 오는 2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25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린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 운동을 이끌고 작품의 맥을 관통하는 특별한 해석을 앞세워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한국공연은 내한 무대를 기다린 음악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친 한화는 지난 15년간 에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후원 중이다. 평일 오전시간에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꾸준히 후원해 왔다. 또, 공연이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가 선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새롭게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되,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기획했다.

클래식 마니아 혹은 애호가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실속파 연주자들을 섭외하려 애쓰는가 하면 눈에 띄는 화려함, 인기와 대중성보다는 꼭 만나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순도 높은 연주자들을 섭외하도록 노력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 '한화클래식'을 통해 만나게 될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의 첫 내한무대는 음악 팬들에게 무엇보다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알레산드리니는 파비오 비온디,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등과 함께 이탈리아 고음악 연구에 새 시대를 열었던 주인공 중 한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첫 내한무대에서는 그간 쌓아 올린 업적 중 대표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24일 대전 무대에서는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를, 25일 서울 무대에서는 몬테베르디의 마드리갈을 비롯해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등 대표작들만 선별해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