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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파트 '매매vs전세' 고작 1억

'평균값' 매매 2억9061만원vs전세 1억9254만원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19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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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매시장 약세와 전세시장 강세가 몇 년째 계속되는 가운데 가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시세기준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9061만원으로, 평균 전세가 1억9254만원과 1억원도 채 차이나지 않는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1억원 이내로 좁혀진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1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2009년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743만원으로 평균 전세가 1억2293만원 보다 무려 1억9450만원 비쌌다.

부동산써브 자료를 보면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2009년 1억9450만원 △2010년 1억7649만원 △2011년 1억5260만원 △2012년 1억3682만원 △2013년 1억2189만원 △2014년 9807만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과천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간 격차가 가장 많이 줄었다. 2009년 5억9931만원이던 과천시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5년 새 3억2120만원으로 2억7811만원 좁아졌다.

이어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성남시 1억9956만원 △용인시 1억4913만원 △고양시 1억1348만원 △화성시 1억1324만원 △안양시 1억1115만원 △군포시 1억648만원 △광명시 1억603만원 순으로 모두 1억원 이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9·1대책 이후 매매가 상승이 반짝 나타나기도 했지만 많은 매수자들이 추격매수보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 경기지역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