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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희 전남도의원 "전남 동부권 예고 설립 시급"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19 14: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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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에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탁)은 19일 순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순천시·곡성군·담양군·고흥군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한택희 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순천4)은 동부권 예술고등학교 설립 타당성 및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한 의원은 "24만여명의 전남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부권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특성화고등학교인 전남예술고등학교와 체육고등학교가 서부권에 위치해 동부권 예술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감성교육 등 학생들의 끼와 재질을 살리는 교육을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순천교육지원청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경수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3년 전 순천지역 모 사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에 나섰지만, 수익용 기본재산과 운영비 등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반려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여기에 한 의원은 "최근 예술 영재들이 레슨을 받기 위해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고 타 지역으로 다니고 있다"며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육장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적으로 동부권 예술고등학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