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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KOTRA, 영국서 '한국식품전' 개최

다음달 2일까지 런던 62개 테스코매장서 인기 한국식품 70종 선보여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9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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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는 KOTRA(코트라)와 함께 다음 달 2일까지 영국 런던 내 테스코 매장에서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식품전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제조 협력회사의 해외 수출과 한국식품 세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식품전은 2011년 1개 매장, 2012년 12개 매장, 지난해 49개 매장에 이어 올해는 런던 내 총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전개된다.
 
CJ제일제당, 본고장, 대상, 국제식품, 롯데, 오뚜기, 농협, 샘표, 웅진, 삼양식품 등 18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와 함께 진행하며 영국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70개 상품을 선보인다.
 
한국식품전은 2012년 영국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 매장에 한국식품을 정규 입점시키는데 기여했다. 정규 입점 매장수도 2012년 12개에서 작년 23개, 올해는 113개로 늘렸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된 한국상품 매출액은 약 54만파운드(약 8억7000만원)로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테스코는 영국뿐만 아니라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12개국 6500여개 매장을 통해 연간 34억명에 달하는 고객을 모으고 있다. 이런 만큼 공산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식품의 세계화를 이루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한국식품전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원고 엔저로 인한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코가 진출한 다른 10여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어 식품업체들이 세계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