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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착한 소비트렌드·공동브랜드 효과 '시너지 겨냥'

중증장애인 생산품 '모아소' 브랜드 출범…롯데마트서 일주일간 시범판매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9 09: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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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쉐어슈머(share와 consumer의 합성어)'라는 용어가 생겨날 만큼 '착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착한 소비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유통업체들도 착한 소비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손잡고 20일부터 26일까지 수도권 주요점포 4곳(구리, 수지, 주엽, 안산점)에서 중증 장애인 생산품 공동 브랜드인 '모아소'의 시범 판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아소'란 '모'두가 '아'름다워지는 '소'비의 줄임말로 '바른 생산 및 소비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자'는 의미가 담긴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롯데마트가 자금을 지원한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사업'(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을 통해 한국디자인진흥원 및 학계, 전문 컨설팅 회사 등이 참여, 5개월 만에 탄생하게 됐다. 향후 브랜드의 운영 및 관리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 맡는다.
 
이번 시범 판매에서는 모아소 브랜드를 적용할 총 17개 중증 장애인 고용시설 및 기업이 참여한다. 주방세제, 맛김, 위생장갑 등 120여개 상품에 '모아소 스티커'를 부착해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이번 시범 판매가 종료되면 1차로 이달 말까지 3개 업체, 30여개 상품의 브랜드와 상품 패키지가 '모아소'로 변경된다. 나머지 참여 기업들의 상품의 브랜드와 패키지는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롯데마트에서의 시범 판매를 통해 상품 경쟁력 및 강·약점 등을 분석해 장기적으로는 산하 510여개 사업장의 공통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중증 장애인 고용 중소기업들의 상생을 위해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 첫 사례"라며 "모아소 브랜드가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