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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이즈, 10억대 유전자분석서비스 공급계약 체결

모기업 경원산업 사업성에 탄력받을 듯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9 0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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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이오이즈(대표이사 김성천)가 암을 비롯한 질병 유전자 DNA 분석기를 활용한 예측 진단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사인 경원산업(043220)이 인수한 바이오이즈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과의 연계산업을 진행하는 등 체외진단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진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되는 바이오사인 유전자분석서비스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20여개 질병군에 대한 위험예측을 포함해 7대 암과 폐, 심혈관계 질환 유무를 95%의 확률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피부유전자분석을 통해 맞춤형 피부질환 치료와 피부 개선을 위한 화장품 성분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이즈는 최근 오킴스성형외과와 연간 10억원 상당의 서비스 공급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안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는 지난 상반기 유전자 분석기관 등록을 비롯한 제반 준비를 마쳤고 내년에는 전국 100여개 병원에 관련 서비스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원산업은 지난 9월 바이오이즈 지분 70%를 35억원에 인수했다. 회사가 개발한 '바이오사인'은 피 한 방울로 암 발병 여부를 95%의 신뢰수준까지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제품이다.

이는 질병 표적분자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소재인 '앱타머'를 활용한 것으로 바이오이즈는 10년여에 걸쳐 다양한 국책과제를 통해 앱타머 기반의 진단용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