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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다우·S&P 또 사상 최고점, 獨 경기개선 기대

헬스케어·자동차업종 중심 동반상승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9 08: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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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헬스케어업종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지며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점을 뚫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1만7687.82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0.51% 뛴 2051.80, 나스닥 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4702.44였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NAHB 주택시장지수가 5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6을 웃돈 수치다.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을 상회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부진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시장에 힘을 실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1월 투자신뢰지수가 11.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 -3.6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또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집계한 지난달 유로존 신차 판매는 6.2% 늘었다.

종목별로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이 3분기 실적호조 소식에 5%, 메드트로닉이 인수를 추진 중인 코비디엔도 3%대 올랐다. 미국 최대 주택용품 융통업체 홈디포는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2%가량 밀렸고 제약사 액타비스의 앨러간 인수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액타비스가 8.74% 치솟았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독일발 지표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8일 범유럽지수인 스독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61% 뛴 339.30였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6709.13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61%, 0.86%씩 호조였다.

6개월 이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로 쓰이는 ZEW 투자자신뢰지수가 큰 폭 개선된 것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로존을 짓눌렀던 경기부진 압박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이다.

종목별로는 보험사 프루덴셜이 사억이익률 증가 소식에 1% 정도 올랐고 영국 인프라그룹 발포비티는 연간 순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5% 넘게 뛰었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자동차주도 동반 상승했다. 유럽의 신차 판매가 전월대비 6% 넘게 늘었다는 소식에 폭스바겐이 2%대 올랐고 푸조와 BMW도 각각 2.08%, 1.16% 상승했다. 반면 룩셈부르크 통신사 알티스는 칼라일그룹과 사모펀드 신벤의 지분매각 소식에 3%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