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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 "코스닥상장으로 중화권 시너지 기대"

내달 초 코스닥 상장 후 '3-WAY' 앞세워 활동 전개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1.18 1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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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코스닥상장이 FNC의 사업역량 강화 및 국내 정상급 기회사로서 입지를 굳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아티스트와 연기자, 대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투자자들의 가치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일 한성호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초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FNC는 2006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현재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AOA △주니엘 △이다해 △이동건 △윤진서 △성혁 △송은이 등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의 유망 아티스트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FNC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보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FNC의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 항목은 △콘서트 △아카데미 △광고 △음반 △출연료 등으로 세분화됐으며 주요 엔터 기업들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FNC의 재무구조는 안정성이 매우 강한 수준이다.

FNC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6억원, 5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0억원이며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하는 등 이익부분은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매출액의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은 약 95%,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FNC는 중화권에서 한류 아티스트뿐 아니라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중화권 진출에도 강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 회사는 음악, 드라마, 아카데미 등의 '3-WAY' 전략으로 중화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실제 FNC는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매년 정기 오디션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FNC 주요 콘텐츠인 음악과 드라마를 현지 진출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K-POP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FNC글로벌센터를 운영,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FNC의 상장 전 자본금은 24억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밴드는 2만4000원~2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336억~392억원이며 이달 중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상장예정이다.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중화권 진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드라마 자체제작 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