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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총장 "의대유치운동, 10년 노력했다고 되는 거 아냐"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18 1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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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순천대학교 송영무 총장(60)은 18일 "의대유치 운동은 10년을 했다고 해서 유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대학이 유치한 약대도 유치운동 기간이 길어 유치한건 아니잖느냐"고 반문했다.

송 총장은 이날 순천시의회가 마련한 '순천대 의대설립 특위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대학의 의대유치 서명운동에 2년 만에 벌써 27만명이 서명하는 등 유치열기가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이는 순천시의회 의대유치 지원특위에서 순천대 측의 의대유치 의지가 약한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반박성 해명이었다.

송 총장은 또 "우리 순천에 최근에 유명해진 2개의 일화가 있다"고 소개한 뒤 "순천에서 유병언 사체가 발견돼 전국에 유명해졌고, 이정현 의원이 공약한 의대유치로 유명해져 엊그제 국공립대총장협의회에서도 이문제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순대출신 김병권 의장은 "연간 생산액 50조원에 이르는 전남동부권 최대 산업단지이며, 초고령사회 의료복지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대설립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의대유치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