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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 Bank' 한국진출, 금융가교 역할 '박차'

향후 1~2년 지점 개설, 오는 24일 '진출 기념식' 진행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1.18 1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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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주지역 최대 한인은행인 BBCN Bank(Business Bank of Center and Nara)가 서울 사무소 설치 인가를 받는 등 한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CN Bank는 오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BBCN Bank 한국 진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념식에는 케빈 김(Kevin S. Kim)BBCN Bank 행장, 박원순 서울 시장,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미국 LA 시장 등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BCN Bank는 미국 나스닥 상장 은행으로 70억달러(약 7조7000억원) 이상의 자산과 55억달러(약 6조1000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미주 최대의 한인은행이다.

BBCN Bank는 11월중에 서울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1년에서 2년 내 서울 지점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지점 개설을 통해 외환업무 및 미국 진출 기업이나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 대상의 금융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BBCN Bank는 지난 9월, LA시 및 서울시와 상호업무협약(MOU)를 맺으며 서울 사무소 개소 준비를 진행해왔다. LA시와 MOU를 통해 상호 협력을 통한 수출 개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한국으로 사업 확장 시 LA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서울시와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활성화와 BBCN Bank의 서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케빈 김 BBCN Bank 행장은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BBCN Bank가 어떻게 하면 고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왔다"며 "이번 한국 진출을 계기로 미주 한인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대표은행에서 나아가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금융 가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BBCN Bank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은행 중 자산 규모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LA에 본점을 두고 28년 이상 미주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버지니아주 등 50개 지점망과 6개 대출사무소(LPO)를 운영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