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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둘이 아닌 하나 '삶의 빛나는 순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 웨딩 시연회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18 1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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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스타홀 사이를 가로지르는 60m 가량의 버진로드 중앙. 종탑을 연상케 하는 원형의 무대 위로 물 흐르듯 흘러내릴 것만 같은 화려하지만, 고급스러운 조명이 음악과 함께 20m를 걸어 이 탑 안에 들어온 새신랑을 향해 빛을 밝힙니다.

그가 원 위에 오르자 맞은편에 대기한 신부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경건한 한걸음이 더해진 아름다운 신부의 발걸음 끝에는 조명 장식 아래 환한 미소의 신랑이 손을 내밀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잠시 뒤 그들은 원안에서 하나의 커플이 되어 혼인을 서약하고 반지를 주고받으며 함께가 됐음을 모든 이에게 알리죠.

그리고 커플은 흩날리는 꽃 장식 아래 둘이 아닌 하나의 모습으로 신부가 왔던 길을 따라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웨딩가가 다시 활짝 피고 있습니다. 성수기를 피해 겨울에 결혼 준비에 나서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증가하면서 호텔가 역시 다양한 웨딩상품으로 온화한 웃음을 자아내는 요즘인데요.

지난 16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삶의 빛나는 순간들(Your Shining Moments)'을 주제로 새로운 웨딩 테마를 선보이는 이벤트인 '웨딩 시연회'가 바로 그것이죠.

이곳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셀러브리티들이 선호하는 웨딩 공간으로 지난 7월27일, 축구선수 박지성과 아나운서 김민지의 결혼식으로 유명세를 띤 바 있습니다.

이 한쌍의 커플 외에도 △구자철 △김태균-김석류 △정조국-김성은 등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해 △정준호-이하정 △이천희-전혜진 △김남주-김승우 △한재석-박솔미 △백지영-정석원 △송일국 △차태현 △염정아 △싸이 등 국내 유명 스타들이 결혼식을 진행해 '스타 웨딩'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곳이기도 하죠.

이렇듯 '별들의 인생 2막 출발점' 장소로 꼽히던 쉐라톤워커힐 호텔이 지난 16일에는 고급스러운 웨딩 데코와 뮤직 퍼포먼스, 품격 있는 한식 코스 메뉴를 미리 경험하는 자리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웨딩 관계자들 약 200명을 초대해 실제 웨딩처럼 시연을 펼쳤습니다.

워커힐의 새로운 웨딩 콘셉트를 선보이는 동시에 최신 웨딩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이번 시연회에서는 비스타홀 로비에 칵테일 리셉션 및 브랜드 섹션을 설치해 웨딩 케이크 전시 및 시연, 예비 웨딩 고객을 위한 컨설팅 시간도 마련했죠.

특히 비스타홀 내부는 새롭게 선보이는 중앙 무대와 고급스러운 플라워 데코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웨딩과 어울리도록 고안된 한식 코스 메뉴와 뮤직 퍼포먼스를 제공함으로써 마치 실제 결혼식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디너에는 △잣즙으로 맛을 낸 전복과 새우냉채 △모과향의 메로구이와 자몽소스 △등심 너비아니와 해물파전 △모둠나물 비빔밥 △소고기무국 등이 차례로 제공됐습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수석 셰프 및 스타 소믈리에의 설명이 곁들여져 풍미를 돋우었고 이외에도, 모든 참석자들에게 수제 쿠키를 선물로 제공함으로써 훈훈함을 더했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이 평생도록 길게 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특급 호텔 중 가장 긴 버진 로드를 자랑하는 쉐라톤 워커힐 호텔.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데코,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최고의 경관 웅장하고 넓은 실내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모두 갖춘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웨딩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