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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스템 선진화' HR서비스산업 역할 강조

HR서비스산업協, 김대환 노사정위언장 초청 강연 가져

김경태 기자 기자  2014.11.18 18: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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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구자관·이하 협회)는 18일 서울 양재동이 위치한 엘타워에서 '제12회 HR서비스기업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관 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박영진 케이텍맨파워 대표 △양병만 휴비즈넷 대표 △이용훈 유니에스 대표 △오진일 그린맨파워 대표 △전용수 신우산업관리 대표 △문용기 맨파워코리아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민간고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HR서비스산업의 역할에 대해 많은 정책 당국자들의 이해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공정노동시장을 위한 노사의 역할과 사회적 대화'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고, 고용창출과 안정을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고용시스템'을 뽑았다.  

이번 조찬강연회는 최근 정부가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고용유연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어 고용노동 선진화를 위한 노사관계 조율을 책임지고 있는 김대환 위원장으로부터 HR서비스간업의 역할과 과제를 듣기 위해 열렸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간접고용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동일노동에서 근로자 간 격차가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고 간접고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기업중심 고용에서 다양한 고용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일자리 창출 저하와 일자리 미스매칭으로 저성정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고용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 다음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 대표자들이 질문자로 나서 간접고용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 등으로 인한 HR서비스산업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향후 고용노동의 방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HR서비스산업협회와 같은 단체가 시민사회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실천을 보여주는 것은 고용안정 및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협회가 중심이 돼 근로자 간 차별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HR서비스산업협회가 앞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이익과 의견을 조율하는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간고용의 대표단체인 만큼 향후 노사정위의 고용관련 분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