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농협 남도김치공장, 계약 재배 배추 전량 수매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18 17:49: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돼 가격이 폭락하는 가운데 순천농협이 운영하는 남도김치공장에서 계약재배된 배추를 전량 수매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18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남도김치 공장은 배추농가의 소득보장과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 50여 농가와 20ha, 1500여t의 물량을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를 전량수매하고 있다.

김장배추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시기에 순천농협이 자체 김치공장을 통해 배추를 전량 수매함에 따라 배추농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배추는 그간 공급과잉과 양호한 작황, 준고랭지 물량 출하 지연 등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 정부는 저급품 출하억제, 산지폐기 등을 통해 10만t을 시장에서 격리한다는 입장이다.

남도김치는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을 할 수 있는 양념과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쇄도해 연일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

21년 전통의 남도김치는 미국, 일본, 캐나다에 수출하는 등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2014 배추김치 품평회'에서 전남권 대표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