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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노조, 직접고용 전환 요구 '정책 워크숍'

조합원 40명 참석…서울시 직접고용 희망메시지 전달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18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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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민주노총 서울본부(이하 희망연대 노조)는 지난 17일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다산콜센터 5층에서 '서울시 직접고용 전환 정책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및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2년여에 걸친 직접고용 전환 과정에 대해 조합원들이 설명하고, 직접고용 이후의 변화에 대해 제기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이날 자리는 지난 2012년 노동조합 설립 전부터 직접고용 발표를 앞두고 있는 2014년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합원들의 업무모습과 직접고용 후 변화될 모습에 대한 스케치 영상부터 소개됐다. 아울러 '120다산콜센터 노동조합이 없었던 적 기업 나십니까'란 주제로 조합 설립 전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서로의 생각이 오갔다.

한 노조원은 "조합설립 전에는 부당한 대우와 강노 높은 감정노동에도 불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가 없었지만 노조가 설립 된 후 상담사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영상을 통해 서울시가 다산콜센터를 직접 고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가장 많은 이유로는 위탁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며 2년에 한 번씩 계약이 진행되는 등 고용불안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러한 고용불안 문제가 서울시 직고용을 통해 해결된다면 고용안정에서 오는 소속에 대한 안정감과 그에 따른 책임감으로 서울시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도 더했다.

이어 과도한 콜 수 경쟁과 일관화 되지 않은 평가제도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어, 서울시 직접고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영상 시청 중간 중간 조합원이 직접 나와 업무에 대한 고충과 스트레스, 직접고용에 대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을 마지막으로 워크숍의 일정은 끝났다.

이종탁 희망연대노동조합 지부장은 "서울시는 직접고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직접고용을 통해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직장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