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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다누리콜센터 상담사 위한 '힐링캠프'

감정노동 치유 프로그램 마련…정신·신체적 소진 예방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18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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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이하 여가부)는 감정근로자인 다누리콜센터 상담사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경기도 양평에서 1박2일 '힐링 캠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여가부는 다누리콜센터 상담사의 '소진(Burn-Out) 방지와 스트레스 치유·회복을 위한 2014년 힐링 캠프(워크숍)'를 19일부터 20일, 24일부터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며 다누리콜센터 상담사 97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다누리콜센터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등에게 폭력 피해 및 부부·가족갈등 상담, 긴급 지원, 한국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다누리콜센터는 센터 통합 이후, 고객에서 하나의 번호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상담 실적이 지난해 동기(4~10월말) 대비 5만4000건에서 6만9000건까지 27.7% 증가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 과정에서 상담사들이 다양한 감정노동을 경험하며 폭언, 희롱 등을 겪는다고 전했다. 이런 만큼 이번 캠프는 지난 8월27일 김희정 여가부 장관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다누리콜(구미)센터에서 상담사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상담사의 고충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상담사 힐링 캠프를 통해 감성근로자인 상담사의 정신·신체적 소진을 예방하고, 상호 소통과 역량 강화 및 질 높은 상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