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밝은안과21 호남 최초 '라식엑스트라' 도입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18 10:48: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라식, 라섹수술 후 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gking)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수술 기법인 '라식엑스트라'가 호남권 최초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수술 후 시력 감소를 우려하는 환자들에게는 시력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또한 고도근시, 각막두께가 얇은 환자들의 경우 라식, 라섹이 불가능했지만 ‘라식엑스트라’의 도입으로 시력교정수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도 가져왔다.

18일 밝은안과21병원에 따르면 기존 시력교정(라식, 라섹) 수술 후 콜라겐교차결합술을 시행하는 '라식엑스트라'(LASIK Xtra™. avedro社) 수술을 호남권 최초로 도입했다.

'라식 엑스트라'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각막 확장증과 근시퇴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수술로 이미 유럽 CE마크를 획득했다. 밝은안과21병원은 최근 KFDA 인증으로 이를 적극 도입해 시력교정수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미 유럽,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40여개국에서 활발히 시행 중이지만 국내 도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됐으며 밝은안과21병원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라식엑스트라'는 기존 라식, 라섹수술 과정에서 각막 표면에 리보플라빈(비타민B2) 용액을 흡수시킨 후 45mW/㎠의 자외선을 조사해 수술 후 각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결합력을 강화하는 원리다.

콜라겐교차결합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장기간 지나도 각막 확장증이나 근시퇴행 징후 없이 안정적으로 시력이 유지됨이 확인돼 해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예방적 차원에서 활발히 실시되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라식 엑스트라'는 특히 각막 절삭량이 많은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들과 각막두께가 얇은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로 평가된다. 수술 시 각막 절삭량이 많을수록 퇴행률이 높아지는데 '라식 엑스트라'는 각막을 강화함으로써 이러한 환자들의 수술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라식엑스트라 시행을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뛰어난 의료진의 원칙적인 기준 하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밝은안과21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이며 각막의 대표적인 확장성 질환인 원추각막에 대해서도 이 지역 최초로 각막링삽입술과 콜라겐 교차결합술을 시행,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