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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공모가 4만3500원…수요예측 경쟁률 109.3:1

희망가격 최상단 기록, 이달 27일 코스피 상장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8 1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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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씨에스윈드(대표이사 김성섭)가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4만3500원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 경쟁률도 100대 1을 훌쩍 넘겼다.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금액은 256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7519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웃도는 가격을 쓴 기관이 85%에 육박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관들이 제시한 가중평균 가격보다 할인된 4만35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기관들이 회사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06년 설립 이후 베트남, 중국, 캐나다 등 풍력발전 수요가 높은 글로벌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연평균 40%대 매출 성장률과 업계 최고 수익성을 기록하며 높은 재무성과를 거뒀다.

김성섭 대표는 "설립초기부터 글로벌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공정관리와 검증된 기술력으로 업계 최고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육상풍력을 넘어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1등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