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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엘 그룹 '한마음 워크숍' 부서별 장기자랑 열기 '후끈'

"팀 단합 다지고, 서로 더욱 이해하는 진정한 가족"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20 0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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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6년 만에 찾아온 수능 한파의 여세에 더해진 쌀쌀한 바람이 불던 지난 14일, 제니엘 그룹은 1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고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한마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재사업본부 △잡스카이컨설팅센터 △컨택센터사업본부 △마케팅본부 △의료사업본부 △영남본부 △제니엘 중부본부 △그룹전략부문을 비롯해 제니엘그룹사인 △제니엘시스템 △제니엘휴먼 △제니엘이노베이션 △제니엘맥에 근무하는 직원 28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2014 한마음 워크숍'길에 올랐다.

1년간의 노력과 수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강과 더불어 본부별 장기자랑 시간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강을 맡은 이현 인사이트 컨설팅 대표는 '목표의식과 열정을 높이는 DNA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현 대표는 "사람의 성향에는 두뇌형, 감성형, 행동형 3가지 특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서로 에너지를 쓰는 방식과 배려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을 관리하는데 이러한 다른 성격과 성향을 이해한다면 조직에 충분히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이해를 통해 갈등 또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부에는 뷔페로 마련된 저녁식사와 함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일부 본부는 식사도 잊은 채 올해는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전의를 다지는 곳도 있었다. "100만원은 바로 우리의 것"이라는 야심찬 구호가 여기저기서 터져 이들의 비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장기자랑은 개개인의 능력보다 부서구성원들 간 화합과 호응이 심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지난번과는 달리 집단 군무가 많았고 일하는 짬짬이 언제 이렇게들 준비했을까 할 정도로 칼 군무를 선보였다.

장기자랑 첫 번째 순서는 제니엘 중부본부에서 잔잔한 기타 독주와 노래실력을 뽐내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제니엘휴먼은 수없이 듣게 될 캐럴을 가장 먼저 연주한 팀이 됐다. 의상과 소품까지 꼼꼼히 준비 흠잡을 때 없는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후 팀부터는 칼 군무가 주를 이뤘다. 마케팅본부에서는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40여명이 함께 준비했다. 몸 따로 마음 따로 인 이창수 상무의 엇박자 댄스가 청중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컨택센터 사업본부에서는 개그콘서트 '렛잇비'와 룰라의 3!4! 댄스를 준비, 회사생활의 고충을 재치 있게 표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니엘 맥은 크레용팝의 '어이'로 신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그룹전략부문에서는 자작곡과 함께 코믹한 율동, 영남본부 역시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에 맞춰 신나는 퍼포먼스를 뽐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무대는 잡스카이컨설팅센터의 무대였다.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를 위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플래시몹으로 준비하는 철저함을 보였다. 특히나 강남스타일 타임에는 본부를 가리지 않고 참석자 모두가 무대 앞으로 나와 말춤을 추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의료사업본부에서는 올해도 우승하겠다는 의지로 깜찍한 오렌지카라멜의 '카탈레나'와 여자보다 멋진 각선미를 가진 남자직원들이 시스타의 무대를 선보여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의료사업본부의 노력은 올해 달성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장기자랑 중 스크린에서는 사무실 책상과 의자를 뒤로 미루고 연습에 몰두하는 직원들의 스틸 컷도 함께 공개됐다. 연습을 통해 팀의 단합을 다지고,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가족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결국 장기자랑 최우수상 팀은 잡스카이컨설팅센터가 차지했으며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인재사업본부, 장려상은 마케팅본부와 의료사업본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노력상은 영남본부가 가져갔다.

성훈상 의료사업본부 팀장은 "업무시간 내 연습을 할 수 없어 틈틈이 시간을 맞춰 한 달 넘게 연습했다"며 "매일 피자 한 조각으로 저녁을 대신했는데, 이번 상금으로 팀원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행사 말미 황병종 제니엘 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과 회사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 같아 그 의미가 크다"며 "이는 곧 미래가치에 큰 도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