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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물사 7곳 중 3곳은 '적자'

선물사 올해 누적 순이익 2억원, 전년 동기比 99% ↓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8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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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선물 회사들의 순이익이 1년 만에 99% 쪼그라들었다. 판매관리비 감축에도 선물위탁매매 자체가 줄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급감한 탓이다.

18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선물회사 7곳의 누적 순이익은 2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112억원) 감소한 수치다. 특히 수탁수수료수익이 지난해에 3분의 1 수준(26.1%)으로 줄어든 게 원인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과 외환선물, NH투자선물, 유진투자선물이 흑자를 거둔 반면 KR선물, 현대선물, 우리선물은 적자였다.

다만 개별 분기별로 올해 3분기 실적은 다소 좋아졌다. 3분기 전체 선물사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수탁수수료는 234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17억원 늘었다.

금감원 측은 올해 3분기 주식거래 증가와 더불어 선물시장 헤지수요가 늘어난 덕분에 수탁수수료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