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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캠핑은 완전히 다르다" 현대모비스가 권하는 겨울캠핑 안전장비

"차에 붙은 낙엽, 페인트착색‧ 부식 유발"…자동차커버‧ 루프백 등 쓰임새 많아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1.18 1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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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쌀쌀한 겨울이 찾아왔지만 좀처럼 '캠핑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아니 오히려 마니아들은 이런 날씨를 벗 삼아 도외로 나아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곤 한다. 그러나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고, 함부로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처럼 아직 끝나지 않은 '캠핑 열풍'을 맞아 현대모비스가 필수용품을 선보여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바야흐로 '캠핑인구 3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30만명에 달했던 캠핑 인구가 올해에는 3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나 이런 캠핑 인기는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한 겨울철에도 계속될 분위기다.

실제 진정한 캠핑 마니아들은 이런 추운 겨울 날씨에만 느낄 수 있는 '겨울 캠핑'을 백미로 꼽는다.

하지만 강추위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도 많고, 이는 캠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월동 준비 외에 겨울철 캠핑을 위한 꼭 챙겨야 할 용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원단 재질' 루프백…저장용량 '넉넉' 

최근 오토캠핑의 수요 확대로 승용차에 비해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SUV 인기도 날로 늘고 있다. 그러나 승용차 판매율은 여전히 SUV 차량에 비해 대략 2.5배 수준으로 높다.

다만 승용차를 타고 오토캠핑을 떠나는 캠퍼들에게는 부족한 수납공간이 무엇보다 가장 아쉽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철 캠핑은 텐트와 침낭 같은 장비가 두꺼워져 다른 계절보다 트렁크 공간이 더 좁게 느껴진다.

승용차 오토캠퍼들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가 루프박스를 장착하기도 한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비에 젖지 않는 루프박스는 차량에 고정하는 만큼, 도난 및 파손에 강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부피 때문에 보관이 어려워 대부분은 평상시에도 장착한 상태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 물건을 다 비우더라도 자체 무게와 공기저항으로 연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런 점에 아쉬움을 느꼈을 승용차 오토캠퍼들을 위한 맞춤 상품을 출시했다.

현대모비스 '크루저 루프백'은 고가 루프박스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며, 별도 장치 없이 승용차와 SUV 차량 모두에 설치 가능하다(단, 파노라마 썬루프 차량 불가).

특히 원단재질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 가능하다. 또 장시간 우천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2중 코팅 원단이 방수 역할을 도와준다. 크기 또한 △길이 110cm △넓이 85cm △높이 40cm의 사이즈와 320L 저장용량으로 만들어져 전혀 부족함이 없다.

외관 디자인은 소음이나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형 곡선 형태로 제작됐으며, 미끄럼 방지패드와 루프백, 그리고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는 Y형태 웨빙끈도 포함됐다.

또 별도로 판매하는 레인커버를 추가해 사용하면 바느질 부분이나 지퍼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빗물까지도 완전 차단 가능하다. 모비스존에서 구매 가능한 크루저 루프백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성에·낙엽 보호막' 자동차 커버, 환경 맞는 선택 중요

캠핑은 물론, 요즘 같은 아침에는 밤새 내린 성에와 낙엽 때문에 차량 상태가 엉망이다.

더욱이 대기 중의 수분과 만난 건조하게 마른 낙엽은 자동차 페인트와 유리 표면에 딱 달라붙는다. 비가 오는 날은 더 심하게 붙어 떼어내기 어려울 정도며, 유리창에 붙은 낙엽의 경우 시야를 방해해 운전을 위험하게 한다.

또 차량 곳곳에 붙어버린 낙엽을 오래 방치할 경우, 페인트 착색 또는 부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낙엽 성분을 이루는 각종 노폐물과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의 각종 색소들이 엔진룸이나 트렁크 틈새로 들어가 썩게 되면 심한 악취까지 유발한다.

업계 전문가는 "자동차에 쌓인 낙엽은 되도록 제때 털거나, 가급적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세차를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하주차장이 없을 경우 가급적 나무 아래를 피해 주차하고, 자동차 전용 커버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때 필요한 자동차 커버는 자동차용품 전문점 또는 대형마트에서 차종별 크기에 맞는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구매 시 유의할 점은 주차 환경에 따라 △풀커버 △하프커버 △유리커버 중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다. 또 강한 바람에도 벗겨지지 않도록 제작됐는지 여부와 설치 편의성 역시 살펴야 한다.

만일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장소에 장기간 주차가 필요하거나 주말에만 차를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풀커버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 풀커버 제품은 차량 전체는 물론 브레이크 장치가 있는 타이어 부분까지 덮어주기 때문에 완벽한 커버력이 장점이다.

하프커버는 전후면 유리와 천장을 덮어준다. 풀커버에 비해 설치가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며, 제품의 전체 부피도 작아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하다. 또 여름 햇빛차단과 겨울 보온효과 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블랙박스를 사용자를 위해 블랙박스 장착 부위를 부분적으로 비닐 처리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유리창만 덮어주는 제품의 경우 커버 범위는 좁지만, 설치 및 휴대성이 우수하다. 겨울철 스키장을 자주 방문하는 운전자라면 주차 후 금세 눈과 얼음으로 유리창이 뒤덮여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키장은 수시로 눈을 만들어 뿌리기 때문에 잠시 주차를 하더라도 성애방지커버를 꼭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