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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4개월 만에 빗장 푼 주식옵션거래 '성공적 연착륙'

현대차·포스코에 투자자 집중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8 0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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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주식옵션거래 시장에서 현대차와 포스코에 가장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식옵션시장 제도 개선 첫날을 맞아 주식옵션 계약 총 2142건이 체결됐고 거래규모는 29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1070계약, 포스코가 312계약으로 가장 활발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가 311계약,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286걔약과 71계약 순이었으며 LG전자도 40계약이 체결돼 뒤를 이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파생상품 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으며 후속조치로 주식옵션시장 제도 개편을 통해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제도 개편에 따라 주식옵션 종목수는 기존 33개에서 10개로 줄었으나 결제월 수는 기존 4개에서 9개로 늘었다. 호가 수량 한도는 5000계약에서 1000계약으로 낮아졌다.

거래소는 특히 시장조성자를 모아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제출하도록 해 투자자들이 언제든 시장 가격으로 주식옵션을 매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시장조선자로는 △KDB대우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5개사가 선정됐다.

고영태 거래소 금융파생개발팀장은 "앞으로 시장조성자와 지속적인 유동성을 공급해 언제든 주식옵션을 활용해 헤지 및 차익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장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