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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단체 "주차장 미루는 돌산케이블카 반대"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17 1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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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자산공원을 잇는 총연장 1.5km의 케이블카 운행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사업이행 조건인 주차장 확보없이는 허가를 내줘서는 안된다고 압박했다.

'여수시민협'은 17일 성명서에서 "해상케이블 사업자인 여수포마(주) 측이 주차장 약속 대신 주차타워 설치비용 40억원을 예치하면 여수시에서 임시사용인가를 내준다고 하는데, 이는 관광활성화를 악용한 특혜"라고 반대했다.

시민협은 "업체 측은 케이블카 사업허가의 전제조건인 돌산공원의 250면 주차시설과 오동도의 250면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40억 예치조건으로 해상케이블카 임시허가를 내준다면 돌산대교 주변 교통대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수포마 측은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삭도와 정류장 2곳, 매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6~8인승 50대 규모의 해상케이블카를 운행하기 위해 여수시와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