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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의 '배타적 럭셔리 마케팅'

특별한 브랜드 체험공간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 매년 운영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17 1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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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에는 다양한 세그먼트가 존재한다. 그 중 최고급 대형세단은 디자인에서부터 성능과 첨단기술 등 브랜드가 보유한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그만큼 최고급 대형세단은 브랜드 상징이자 자존심이며, 어느 세그먼트보다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라이벌로 손꼽히는 최고급 대형세단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이 대표적이다. 

지난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BMW가 강조하는 역동성을 고스란히 담은 플래그십 모델이자 브랜드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다. 더욱이 2008년 사상 최고의 성공작이라 불리며 등장한 5세대 7시리즈는 이후 몇 차례의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궁극의 완성도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차라는 평가를 받는 7시리즈는 국내시장에서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춰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7시리즈를 살펴봤다. 

◆세련된 내·외관부터 최첨단 장비까지 '자타공인 독보적 존재감'

지난해 9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는 이전 모델 대비 브랜드 특유의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있는 차체 비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우아하고 스포티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브랜드 상징인 코로나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헤드램프는 BMW만의 특징을 더욱 살렸고, 기존 12개에서 9개로 줄어든 키드니 그릴의 슬레이트 바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에이프런 역시 이전 모델과 차별된다.
 
여기에 뉴 7시리즈는 BMW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완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를 자랑한다. 더불어 실용성과 편의성을 더욱 부각시켜 안락한 승차감도 더욱 강조됐다. 이를 위해 BMW는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 시트를 적용해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추가로 적용된 방음재는 주행소음을 최소화해 정숙하고 아늑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또 효율성까지 겸비한 정교한 주행성능을 위해 BMW는 뉴 7시리즈 전 모델에 스탭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및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도 적용했다.

7시리즈의 다양한 라인업 중 뉴 750Li와 뉴 750Li x드라이브에는 4395cc 8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덕분에 최고출력 450마력,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아울러 3.0L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뉴 740i와 뉴 740Li의 경우에는 최고출력 320마력과 45.9kg·m의 최대토크를 뽐내며, 복합연비는 9.9km/L다.

이와 함께 3.0L 6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 뉴 740d x드라이브는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 △정부공인 복합연비 13.3km/L를, 동급 최고의 친환경 고효율 럭셔리 세단이라고 할 수 있는 뉴 730d와 뉴 730Ld 역시 3.0L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 △복합연비 15.2km/L의 성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뉴 7시리즈는 큰 구조물에 가해지는 높은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다중화된 초고장력 철판을 사용, 알루미늄 부품들의 숫자를 늘려 중량은 낮추면서 안전성은 극대화했다. 모든 소재를 첨단기술로 혼합한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강도는 약 60%, 비틀림 강도는 약 20% 향상됐다. 이는 충돌에 대비한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훌륭한 핸들링까지 가능케 한다. 

이외에도 뉴 7시리즈는 최고급 대형세단답게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10.25인치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획기적인 변신을 꾀했다. 아울러 눈부심 방지 기능이 포함된 LED 하이빔 어시스트를 비롯해 △차선 이탈 경고장치 △보이스 컨트롤 △액티브 프로텍션 등 최첨단 기능들도 갖췄다.

◆모빌리티 라운지, 프리미엄 車 최고 꿰찰 전략

여기서 그치지 않고 BMW 코리아는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브랜드 문화체험공간인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는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는 BMW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 가치와 품격이 반영된 곳이자,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BMW 코리아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BMW 오너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첫 개관 당시 BMW 코리아는 BMW와 모던 아티스트 제프 쿤스가 제작한 17번째 아트카를 전시했다. 고성능 스포츠카 M3를 바탕으로 탄생한 아트카 M3 GT2는 제프 쿤스 특유의 네오 팝 아트 기법으로 레이스카 특유의 역동적 성능을 묘사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라운지(2012년)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콘셉트 삼아 영국왕립건축사 백준범(창조건축 상무)이 재해석한 독특한 오각형 셀 모양의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당시 BMW 코리아는 오페라 강의와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의 미니 콘서트를 비롯, 스타일링 컨설팅 등 차별화된 문화 클래스와 수준 높은 현대 미술작품 전시로 BMW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품격, 고객과의 소통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또 서울 강남 전시장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순회하며 운영된 3번째 라운지(2013년). 이번에는 인테리어를 비롯해 △외장색상 △시트 △핸들 등 고객이 원하는 차량 세부 옵션을 모두 맞추는 BMW 인디비주얼에서 영감을 받아 각 전시장 성격에 따라 맞춤형으로 변형이 가능한 모듈식 건축 기법이 사용됐다.
 
뿐만 아니라 BMW 코리아는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 3.0'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 고객을 위해서는 'BMW 7시리즈 요트 라운지'를 꾸렸다. 부산 지역 고객을 위해 진행된 요트 라운지는 요트를 7라운지로 꾸미고, 이색 요트 크루징과 고품격 문화행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라운지를 운영하는 동안 1:1 전담 케어 서비스는 물론, 와인 글라스 테이스팅 강좌, 스타일링 클래스와 클래식 공연 등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접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제언했다.

이에 더해 "BMW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향후에도 모빌리티 라운지 콘셉트를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BMW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