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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품질 체험단 '현장체험' 품질향상 의지 다져

내년 1월 초까지 운영…노사 공동노력 확산 기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1.17 15: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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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품질 역량 제고와 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사합동 고객품질체험'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울산 2공장 △엔진변속기 △소재 △시트 △통합 등 각 사업부 노사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며 내년 1월 초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업부별 노조 대표와 대의원(노측), 품질부문 관계자(사측)는 차수별로 1박2일간 서비스·고객센터에 상주하며 고객 불만 접수현장을 체험했다. 또 조립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로 발생하는 고객 불만과 이를 접점에서 해결하는 정비직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품질향상 의지를 다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조간부 최준태씨(57세·변속기생산관리부)는 "평소 알지 못했던 고객 불만을 직접 보고 느낀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고객 입장에서 품질에 대한 중요성과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되새겨 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월 임금협상에서 노사 공동 품질세미나를 분기별 실시키로 하는 등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발전전략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현재 내부에선 품질세미나 추진을 위한 노사 실무단위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노사는 당시 합의에서 △품질향상 세미나 통한 품질개선 방안 수립·적용 △품질 우수사례 포상 △해외공장 및 국내외 경쟁사 벤치마킹을 통한 생산성·품질수준 개선방안 연구 등 품질력을 높이기 위한 노사 공동노력을 약속했다.

김일원 현대차 생산품질실장은 "품질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고객 최우선 가치"라며 "한층 높아진 고객 품질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품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품질향상을 위한 노사공동 노력을 통해 더욱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 고객들께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