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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위한 기아차 승부수 '더 뉴 K9' 어떤 모습?

브랜드 최초 5.0 엔진 탑재…"국내 대형차시장 새 바람 일으킬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17 14: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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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에서 '더 뉴(The New) K9'을 전격 공개했다.

K9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9'은 한층 더 웅장해지고 세련미가 더해진 디자인과 'V8(8기통) 타우 5.0 GDI' 엔진 및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된 'K9 QUANTUM(퀀텀)'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동급 최대 실내공간에 최고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갖춘 K9이 획기적인 상품성 개선에 주요 경쟁 모델 대비 우월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국내 대형차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K9 퀀텀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기아차가 지금껏 출시한 차종 중 최초로 5000cc급 V8 타우 5.0 GD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K9 퀀텀의 '퀀텀'은 물리학에서 연속된 현상을 넘어 다음 단계로 뛰어오르는 '퀀텀 리프(quantum leap)' 현상을 뜻하며, 경영학에서는 혼돈의 환경을 뛰어넘는 '비약적 발전'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현대차 에쿠스 등에도 장착된 'V8 타우 5.0 GDI' 엔진은 배기량 5038cc의 대형엔진으로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앞세워 최고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북미 지역 엔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2011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더 뉴 K9의 외관 디자인 중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메쉬(다이아몬드형) 형태로 변화시켰다. 또 측면부는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신규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리어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와이드하게 변경하고 트렁크 부위의 크롬 가니쉬를 좌우로 연장했다.

실내는 세련된 색감의 리얼우드 소재를 통해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K9 퀀텀에는 최고급 퀼팅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됐다. 아울러 헤드레스트 내부에는 메모리폼 소재가 적용돼 고객의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더 뉴 K9의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와 좌우 오픈 타입의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가 새로 갖춰졌다. 여기에 현재 운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모드를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시프트&드라이브'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더 뉴 K9에 전방 추돌상황 감지 시에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신규 탑재한 것은 물론, '고속도로 과속 위험지역 자동 감속' 기능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더 뉴 K9은 기존 사이드&커튼 에어백에 전복 감지 기능을 새로 추가했으며, 기존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유보(UVO) 2.0'도 탑재됐다. 기아차는 기존 K9의 3.3 및 3.8 두 모델에 5.0 모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배기량의 고급 프리미엄 세단을 원하는 국내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뉴 K9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3 모델 프레스티지 4990만원·이그제큐티브 5330만원 △3.8 모델 이그제큐티브 5680만원·노블레스 6230만원·VIP 7260만원 △5.0 모델 퀀텀 862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5000cc급 엔진을 탑재한 K9 퀀텀을 통해 최고급 초대형 세단으로 새롭게 탄생한 더 뉴 K9이 드디어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며 "스타일, 성능,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새롭게 진화한 더 뉴 K9이 진정한 품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더 뉴 K9의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위상에 걸맞은 최상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고품격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