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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기업 8200여명 채용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4.09 08: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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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 국내 주요 대기업 2곳 중 1곳이 상반기 대졸 신입인력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상반기 채용예상 규모는 8234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 대기업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 중 71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전망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 중 56.3%인 40곳이 상반기에 대졸 신입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1.1%인 15곳은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22.5%인 16곳은 채용여부나 계획,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대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대졸 신입인력 채용 예상규모는 8234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5050명 △조선·중공업 985명 △금융·보험업 470명 △건설업 370명 △자동차·항공 300명 △기계·철강 265명 △석유·화학 170명 △유통·무역업 80명 등의 규모다.

채용시기는 △4월 경(32.5%) △5~6월 경(20.0%) △3월 경 or 현재 진행중(40.0%) △1~2월 경 채용완료(7.5%)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LG전자가 1000여명 내외, STX그룹,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각각 세 자릿수 규모로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기업은행은 180여명의 대졸 신입을 뽑을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호남석유화학·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 등도 이달 중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이달 말경 세 자릿수 규모로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상반기에 100명 미만의 대졸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 이후에 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5월경에는 LG상사가 20~30명 규모로 대졸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