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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중국 역직구사업 진출

"10년간 중국사업 경험 통해 히트상품 적중률 높일 것"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7 0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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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오쇼핑(대표 변동식)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인 '텐마오(天猫)' 국제관과 동방CJ 온라인몰에 각각 'CJ몰 중문관(中文館)'을 열어 역(易)직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CJ몰 중문관이 오픈하는 텐마오는 T몰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1758억위안(한화 3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2013년 13조원 규모였지만 올해 27조원, 2016년 106조원 규모를 거쳐 2018년에는 400조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텐마오 국제관 'TOP 50'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20개 이상 선정되는 등 한국상품은 중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 이미용·패션 상품은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오쇼핑은 이달 중으로 텐마오(天猫) 국제관에 유아동·이미용·패션 등 중국 내 인기 있는 한국상품군과 한국 CJ오쇼핑의 인기상품을 1000개가량 입점시킨 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1만개까지 상품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04년 오픈한 동방CJ 온라인몰에도 CJ몰 중문관을 연내 오픈,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은 중국에서 10년간 홈쇼핑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업경험으로 히트상품 적중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