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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中企, 담보 없어도 자금지원 받는다

24일부터 적용…은행은 새로운 수익기반 구축 효과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6 18: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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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은행들이 3년 이상 장기대출 또는 지분투자 형태로 자금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담보·보증에만 의존하던 기존 중소기업 대출관행을 개선하는 '관계형 금융 도입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4일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장기간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기업에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성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금융 형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은행은 새로운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행 방안은 은행이 생산과 고용 유발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정보통신기술 업종의 중소기업 가운데 관계형 금융 대상 기업을 발굴해 신용등급 이외에 대표자의 도덕성과 경영의지, 사업전망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