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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 세계경제 성장 논의

경제성장률 2% 달성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15 1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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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경제 성장목표 달성방안 등을 논의할 'G20'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공식 개막했다.

1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G20 정상회의의 양대 주제인 '세계 경제의 회복력 강화'와 '민간 주도 성장촉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회원국 정상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세계 경제의 회복력 강화, 에너지에 이르는 3개의 세션별로 주제를 논의한 뒤 16일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폐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월 시드니에서 열렸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합의했던 경제성장률 2%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마련된다.

이에 브리즈번 정상회의에선 이러한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른바 '브리즈번 액션 플랜'(Brisbane Action Plan)이라 일컬어지는 공동선언문은 이미 초안이 작성돼 최종 문안 조율 등을 위해 회원국 사이에 회람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막기 위한 회원국 간 공조방안 마련과 세계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세감축 및 규제철폐 방안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 중 하나다.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오전부터 브리즈번 시내의 호주 퀸즐랜드 주의회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첫 일정인 리트리트(Retreat) 세션에 참석, 각국의 경제개혁 과정에서의 도전과제 극복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번 G20 회의의 최우선 의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라며 "G20 정상들은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 G20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