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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순천시금고 농협 재선정, 광주은행 탈락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14 17: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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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조원대 전남 순천시 예산을 관리하게 될 금융기관에 농협은행이 재선정됐다. 반면 공기업특별회계는 기존 광주은행을 제치고 하나은행에 돌아갔다.

순천시는 최근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제출한 4개 시중은행(국민·하나·광주·농협)을 상대로 금고지정 평가자료 안건심의 및 제안서 평가결과 농협과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농협은 △신용도및 재무구조 안정성 △자치단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편의성 △금고업무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및 자치단체와 협력사업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순천만정원박람회 때 협력사업을 활발히 벌인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토은행 역할을 하는 광주은행을 제쳤다. 

이로써 농협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 시 예산을 관리하는 위탁 금융기관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순천시의 재정규모는 9888억원(일반회계 7526억·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 2055억·기금 306억원)이며, 하나은행이 관리할 공기업회계는 1769억원 규모다.

시는 금고 지정 결과 공고 후 20일 이내에 약정을 체결해야 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달 하순께 농협·하나은행과 시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