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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창조적 인재 양성' 강조

80회 맞이한 임원 교육 '비전 포럼'… 임원 경쟁력 강화 총력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1.14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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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그룹은 임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전 포럼(Vision Form)' 80회를 맞아 지속적으로 임원 교육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원들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매월 진행되는 비전포럼은 현정은 회장(사진) 지시에 따라 임원 경영마인드와 자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임원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초빙된 강사만 100여명.

사실 현정은 회장은 평소 "임원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최신 선진 경영 전략을 현업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임원 경쟁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그룹 및 계열사 임원들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9시면 종로구 연지동 그룹본사 사옥 아산홀에 모여 초빙강사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보낸다.

사회·경제 이슈에서부터 △인문학 △종교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 강연을 듣는 것은 물론,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는 그룹 계열사 임원들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전 포럼은 현대경제연구원이 주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하고 강연 주제는 강사 자율에 맡겨진다. 이 때문에 현대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올해의 경제 전망 △행복한 삶의 조건 △마음 성공 등 다양하고 보편적인 내용들로 진행돼 참석 임원 반응 역시 매우 뜨겁다.

이번 달 비전포럼은 80회를 기념해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별히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서 지난 4일 강연을 진행했다.

현대그룹 한 임원은 "자칫 업무에만 몰입해 소홀할 수 있는 문학에서부터 금융·경제는 물론 철학, 의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비전 포럼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전해 듣는 생생한 강의가 기업 경영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향후에도 각 업체별 특성에 맞는 임원 직무교육과 특화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 밖에 매년 임원 교육프로그램으로 'HELDP(Hyundai Executive 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를 통해 임원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