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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해상풍력 1인자' 노리는 예비상장사

27일 유가증권 상장 예정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4 15: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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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풍력타원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대표 김성섭)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향후 성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14일 김성섭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했다.

회사는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2003년 베트남 법인 설립 후 캐나다, 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 주요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이 24%에 이를 정도로 제조업체로는 독보적인 실적을 이뤘다.

특히 외환위기와 정부지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후 매출성장세가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등 흑자경영을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2100여기 이상의 풍력타워 공급이 가능해 생산능력에서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최근 4개년 평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철저한 납기준수와 불량률 제로의 공정관리 기록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독일 지멘스, 덴마크 베스타스 등 글로벌 톱(top) 10업체 가운데 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탁월한 영업력을 자랑한다. 올해 초에는 지멘스와 영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성섭 대표는 "연평균 24%가 넘는 높은 시장성을 가진 풍력산업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는 만큼 상장을 계기 삼아 세계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달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9~20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일은 이달 27일이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을 담당했다. 공모 방식은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이 병행되고 일반공모는 총 590만주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