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승용, 1m 흔들림 '이순신대교' 과속·과적단속 요구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14 13:36: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여수을)은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량 흔들림 현상으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이순신대교'의 과적·과속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승용 의원실에 따르면 교량 흔들림으로 인해 운전자 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순신대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광양쪽 외에 반대방향 여수 쪽에도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산단이 밀집돼 대형트럭이 교행하는 이순신대교 특성을 감안해 과적단속이 지속돼야 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올 10월 말까지의 과적단속 적발건수는 81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이순신대교'의 운영주체가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로 분산된 것도 과적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 의원은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에게 지자체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과적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지점단속은 과속방지에 효과가 별로 없다"며 "교량의 시점에서 종점까지 전 구간을 시속 60km 이하로 제한하는 구간별 과속단속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순신대교는 지난달 26일 교량이 상하 1m 정도 흔들림 현상이 신고돼 통행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

당시 정밀조사 결과 교량의 구조적인 결함이 아닌 포장공사에 따른 가림막에 의한 와류현상으로 진단돼 하룻만에 통행이 재개됐지만, 운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