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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아이템 선호, 프랜차이즈업계 눈높이 마케팅

적은 비용으로 수익 기대 관심 높아…신중한 창업 필요한 시기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1.14 1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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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창업시장에서 유행을 따르기보다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아이템은 꺼리고,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유행아이템은 유사업체 가맹점들이 잇따라 오픈하는 경향이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이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창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즉석식품 유통전문업체 (주)하우스원푸드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로라볶이 지역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창업비용이 690만원 불과한 대학로라볶이는 현재 지역총판점별로 대형마트나 일반점포, 단체모임 등에 납품되고 있다.

하우스원푸드는 창업자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 전국의 시, 군, 구 단위로 지역판매 독점권한을 각 지역의 총판들에게 맡긴다. 아울러 지역총판 계약과 동시에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고 곧바로 수익을 창출하도록 본사가 판매처 30곳도 개설 지원해준다.

명태요리 프랜차이즈 맵꼬만명태찜을 운영 중인 해달 F&C도 업종전환 창업자를 위한 창업플랜을 선보이고 있다. 장사가 안 돼 타 업종으로 변경하고 싶어도 자금 때문에 망설이는 기존 자영업자를 위해 리뉴얼 창업 시 간판과 주방 집기 등을 무상 지원한다. 점포 크기는 80㎡(25평) 이상이다.
 
장치봉 맵꼬만명태찜 대표는 "매출 개선 방법 및 운영 아이템의 경쟁력 부족,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부담 없이 업종변경을 통해 재창업 성공의 기회를 안겨드리고 싶어 무상지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냄비&철판요리전문점 한식 프랜차이즈 남와집은 대중적인 부대·김치찌개와 제육볶음, 닭짬뽕탕 등으로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창업이 가능한 소자본 아이템이다. 메뉴 특성상 점심 고객을 비롯해 저녁 술장사까지 가능하다.

남와집 관계자는 "고객에게 맛과 품질로 인정받고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탄탄한 성공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사계절 내내 비수기가 없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고객의 높은 만족도까지 이끌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자부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