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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전하는 '비정규직 아픔'

김성태 의원, 국회 청소노동자 초청해 영화 '카트' 상영

김경태 기자 기자  2014.11.14 0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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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비정규직차별개선포럼(대표의원 김성태)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공동으로 14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영화 '카트'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국회 관계자나 한국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행사로, 비정규직의 아픔을 영화를 통해 느껴보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카트'는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과 투쟁을 다룬 작품이며, 이번 상영회는 국회 비정규직 '국회환경미화원노동조합' 소속 청소노동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상영회를 주관한 김성태 의원(새누리당)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이미 600만명을 넘어섰고, 정규직과의 소득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불합리한 차별, 불평등의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국회에서 널리 알리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태 의원은 지난 5일 대정부질문에서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괴롭히는 '쪼개기 계약'의 폐해를 꼬집으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책을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