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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하늘사랑 바자회’ 개최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4.07 1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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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대한항공 승무원들이 해외에서 수집한 소장품들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사내 사회봉사단체인 고니회(여승무원)와 승우회(남승무원) 회원들은 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한항공 인력개발센터 앞에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하늘사랑 바자회’행사를 개최했다.

승무원들 바자회를 위해 3월 한 달간 물품 기증운동을 벌여 4000여 승무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소장품과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 등 모두 1만여 점을 판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팬사인회와 함께 일일판매원으로 나서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보비와 신영수, 강동진 등 스타 선수들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사인을 한 배구공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남자승무원들의 풍선 아트 시범과 색소폰 연주 공연, 여승무원들의 패션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은 물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울 강서구 지역 결식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장학금 및 정신지체아동 보호기관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니회 조윤희 회장(수석 사무장, 40)은 “물질적인 도움을 떠나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늘에서 승객들에서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는 것처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